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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 1070 Ti 발표, 예상 성능 그리고 출시 이유는? 본문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Ti 공식 발표
안녕하세요. 퀘이사존벤치입니다.
엔비디아는 한국 시간 기준, 10월 26일 오후 10시에 지포스 GTX 1070 Ti의 존재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즉 그동안 흘러나오던 GTX 1070 Ti 출시에 대한 루머가 사실로 밝혀진 것이죠.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는 간단한 스펙과 파운더스 에디션의 가격, 그리고 자체 테스트 결과를 통해 GTX 1070 Ti의 성능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본 페이지를 통해 그 내용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GTX 1070 Ti 섹션입니다. 파운더스 에디션의 가격은 $449 USD로 현재 예약 구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출시될 저가형 비레퍼런스 제품의 경우 이보다 낮은 가격대로 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죠. 참고로 최근 NVIDIA/AMD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출시 당시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AMD 라데온 RX Vega 64: $499 USD
AMD 라데온 RX Vega 56: $399 USD
NVIDIA 지포스 GTX 1080 파운더스 에디션: $699 USD
NVIDIA 지포스 GTX 1080 파트너사 제품: $599부터 시작 -> 인하 후 $499 USD
NVIDIA 지포스 GTX 1070 파운더스 에디션: $449 USD
NVIDIA 지포스 GTX 1070 파트너사 제품: $379부터 시작 -> 인하 후 $349 USD
GTX 1070 Ti이 세상에 나오게 된 진짜 이유?
▲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의 메뉴 구성, GTX 1070이 사라졌다!!
또한, 홈페이지 구성을 유심히 살펴보면, GTX 1070 섹션은 현재 제외되어 있고, 본문 텍스트에서조차 GTX 1070 Ti는 GTX 1070과 함께 묶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의미에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인데요. 천천히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GTX 1070 Ti의 경우 제품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리며 마케팅을 할 만한 녀석은 아닙니다. GTX 1070 Ti의 경우 GTX 1080이 사용하는 동일한 GPU(GP104)에서 일부 유닛이 비활성화된 제품이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출시할 수 있었던 모델이기도 하죠. 하지만 기존의 GTX 1080/GTX 1070으로도 마치 무법자처럼 시장을 지배할 수 있었기에 굳이 GTX 1070 Ti를 추가로 내놓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AMD에서 출시한 RX Vega 56이 철옹성 같았던 지포스 10 시리즈 라인업에 자극을 주게 되었고, 이것이 결국은 GTX 1070 Ti 카드를 꺼내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자극이 엔비디아에게 뼈아픈 상처가 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엔비디아에 비하면 출시 시기가 매우 뒤처진 RX Vega 56은 GTX 1070을 소폭 앞서는 성능이었고, RX Vega 64의 경우 GTX 1080을 확실히 눌렀다고 보기엔 애매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AMD는 엔비디아의 최상위 모델인 GTX 1080 Ti/TITAN Xp에 대응할만한 물건은 존재하지도 않고요.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굳이 힘을 크게 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자존심에 흠집이 난 GTX 1070이 문제인데... 엔비디아는 이걸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결정을 합니다. 어차피 GP104 GPU에서 적당히 유닛 몇 개 비활성화해주면 간단히 GTX 1070과 GTX 1080 사이의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기도 하고, 이미 개발이 완료된 GPU라 전혀 힘 들일 것도 없을 테고요. 결국 이렇게 타이밍을 보다가 GTX 1070 Ti를 내놓고 GTX 1070은 그저 Ti의 뒤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마감하는 시나리오를 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이번 세대에서는 게임 성능 부문에서 AMD가 엔비디아를 압도하는 아키텍처 효율을 가지지 못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GTX 1070 Ti가 나오게 된 까닭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셨나요? 그럼 스펙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스펙, 스펙을 보자!!
스펙을 보면, GTX 1070 Ti는 2,432개로 GTX 1070과 비교하여 코어 개수가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GTX 1080의 2,560개에 가까운 수치이고요. SM 1개를 걷어낸 수치로 판단됩니다.(GTX 1080은 20 SM, GTX 1070 Ti는 19 SM, GTX 1070은 15 SM)
이것만 보면 GTX 1080의 성능에 거의 필적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메모리 클럭과 부스트 클럭입니다. 메모리의 경우 GTX 1070과 동일한 GDDR5 메모리를 탑재하였고, 8 Gbps 수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결국 대역폭 면에서는 GTX 1080에 비해 열세를 보이게 되죠. 또한, 부스트 클럭 역시 GTX 1080에 비해 낮고 GTX 1070과 동일하기 때문에, GTX 1080 성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결국 GTX 1080과 GTX 1070 사이의 정확한 중간 혹은 조금 더 GTX 1080에 가까운 성능이 되지 않을까 추측이 되는데요. 이 추측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의 자체 테스트 결과입니다.
지포스 GTX 1070 Ti의 게임 성능은?
▲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GTX 1070 Ti 3종 게임 성능
제3의 매체에서 테스트 한 자료가 아니고 자사 테스트 결과이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위험하겠죠? 그러나 자사 모델끼리의 비교니까 참고할만한 수준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가져와보았습니다.
물론, 아직은 성능 엠바고 해제 일자가 남았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그래프상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노출하지 않고 그래프의 길이만 공개하였습니다. 따라서 조금씩 GTX 1070 Ti의 그래프 길이가 더 길고 빠르다는 것은 확실한데 얼마나 빠른지는 유추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 정도 정보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분석이 가능하죠. 우선 100%로 설정되어 있는 GTX 970의 그래프 길이가 몇 픽셀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픽셀을 알면 1%를 표현하기 위한 픽셀 수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토대로 나머지 그래프의 길이에 대입하면 수치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분석 결과, 100%를 표현하기 위한 픽셀 수는 141개였습니다. 즉 1%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0.709 픽셀이 필요하죠.(100/141) 이제 GTX 1070 Ti와 GTX 1070의 그래프 길이를 픽셀로 분석해서 곱하기 0.709만 해주면 간단하게 상대 성능 수치(vs. GTX 970) 환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계산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퀘이사존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출처 : 퀘이사존
작성 : 퀘이사존벤치
원문 : http://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107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