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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팬이 아니어도 재밌다, 한글화된 농구 게임 NBA2K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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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팬이 아니어도 재밌다, 한글화된 농구 게임 NBA2K18

미운앙마 2017. 10. 29. 19:36

 

 

지난 9월 15일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플레이가 가능하고, 정식 출시가 완료된 2K의 대표적인 스포츠 게임인 NBA2K18을 플레이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전작인 NBA2K17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매해 새로운 타이틀이 출시될때마다 추가적인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어 농구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출시된 NBA2K18은 자막 한글화가 진행되었으며, 이번작의 특징중에 하나인 커리어 모드와 네이버 후드 모드에서 한글을 통해 더욱더 깊이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NBA2K18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프로 농구씬, NBA를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농구와 NBA씬을 잘 알고 있다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리뷰를 작성하는 필자의 경우에는 농구의 기본적인 룰정도만 숙지하고 있고, NBA에 씬에 대해는 깊게 알지 못하는 NBA 문외한이라, 과연 이 게임을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NBA2K18은 굳이 NBA를 알지 못하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농구 게임이였다.

(플레이는 PS4 Pro 버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자연스러운 모션을 통한 리얼한 농구게임

NBA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도 부족하고 팬도 아닌 필자가 NBA2K18을 살펴볼 할때 중점적으로 본 것은 농구 게임 본연의 재미였다.

물론 NBA팬이라면 게임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더라도 재미가 더해졌겠지만, 필자와 같이 NBA말고 농구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구매하는 유저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 하기 때문이다.

튜토리얼과 프리게임을 통해 간단하게 먼저 플레이 해본 NBA2K18의 첫느낌은 실제 영상에서만 보던 NBA스타들의 리얼한 모션을 게임에서 보는 느낌이다.

개발사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작과 달리 새로운 모션시스템을 적용해 선수들의 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러워 졌다고 언급했는데, 그 말이 정확했다.

난이도 설정과 상관없이 AI가 매우 정교해 실제 농구 게임을 보는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 바뀐 조작법 및 무브 소개 유튜브 (by Think Tanker Youtube)

정교해진 모션덕분에, 아케이드틱한 농구 플레이는 다소 제약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수비시에 아케이드 식으로 선수를 들이밀어 계속해서 스틸을 시도한다면 리치인 파울이 매우 쉽게 되버린다.

따라서, 상대 선수의 움직임에 맞춰 스틸을 시도해야 성공 확률이 올라가며 파울도 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리얼해진 부분이 존재한다면, 화려한 돌파는 그리 어렵지 않게 조정되어 있는 느낌이다.

NBA 하면 선수들의 화려한 볼 컨트롤과 움직임이 대표적인데, 게임에서도 타이밍만 맞다면 간단한 컨트롤로 손쉽게 화려한 움직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농구 게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한 슈팅에 대해서는, 슈팅시 친절한 게이지 가이드가 제공되어 게이지가 부족했는지, 상대방이 얼마나 압박을 했는지, 오픈된 슈팅인지 슈팅 직후 바로바로 피드백되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 단판을 플레이 하더라도 이번 NBA2K18은 리얼함과 함께 농구 게임의 진면목을 맞딱드릴 것으로 생각된다.

 

■ 몰입감 있는 커리어모드 그리고 네이버후드

NBA2K 시리즈의 대표적인 게임모드를 꼽으라면 단연 커리어모드를 꼽을 수 있다.

이번 NBA2K18에는 커리어 모드에는 네이버후드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커리어 모드에서 플레이어가 생성한 가상의 선수를 스토리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요소가 여전히 이어지며, 이번에는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는 네이버 후드를 도입했다.

네이버 후드는 마치 2K의 락스타게임스에서 개발한 GTA5와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오픈월드 공간으로서 이곳에서는 헤어, 경기복, 평상복, 신발, 미니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고 기본적으로 멀티공간으로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길거리 농구를 포함해 소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GTA5 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토리와 관련된 에이전시등을 방문해가며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고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VC라는 재화를 벌어들일 수 도 있다.

다른게임과 거의 동일했던 커리어 모드에서 오픈월드 형식의 네이버후드를 도입한 참신한점은 높이살만하나,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딱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각종 상점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매우 아깝고 가는동안 무언가 할 수 있다던가 그냥 UI적으로 구현해도 될 법한 부분을 굳이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것이 플레이 하다보면 매우 귀찮아진다.

특히나 지역을 이동하거나 건물에 들어갈때, 쓸데 없는 모션들이 스킵이 되지 않아 플레이 흐름이 매우 끊긴다.

이는 추후에 커리어모드로 경기장에서 플레이할때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락커룸에서 나가는 모션은 한두번은 볼만 하지만 추후에 이 장면을 커리어모드를 진행하는 내내 계속, 강제로 봐야 하는점은 답답함을 넘어서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네이버후드를 통해 새로운 NBA세상을 꾸미려 했던 노력은 가상했지만, 이러한 소소한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들어났고 커리어모드를 플레이 하는 도중에 네이버후드의 필요성을 딱히 못 느꼈다.

네이버후드가 조금 불편하지만, 커리어 모드의 스토리 진행은 몰입감있는 진행이 된다.

길거리 농구를 통해 평가를 받고 처음 고른 선호 구단에 입단해 능력치99를 향해가는 이번 스토리는 NBA씬을 모르고 플레이 하더라도 농구와, 그리고 캐릭터 성장에 몰입되게 잘 꾸며져 있다.

 

■ 다양한 컨텐츠, 조금은 미흡한 한글화

커리어모드의 네이버후드 외에도 마이팀,마이GM 모드들도 제공된다.

마이GM모드는 선수가 아닌 전반적인 매니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구단주와 선수들간의 갈등 해결 팀 운영 등을 진행하는 모드로 여기에 스토리가 가미되어 더욱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특히,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GM이 되어 진행하기 때문에 커리어모드를 플레이하고 난뒤에 플레이 해보면 마치 현역 선수가 은퇴한뒤에 팀을 운영하는 느낌으로 이어져 더욱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이 팀 모드의 경우에는 NBA 선수와 코치, 기타 아이템들이 카드로 등장하게 되어 이를 구매하고 개봉해 팀을 꾸미게 되며, 각종 카드에는 등급과 샐러리캡이라는 한계가 있어 NBA 슈퍼스타만으로 팀을 구성할 수 없게 만들어 적당한 밸런스를 조절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모드들과 한글화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된 NBA2K18이지만 다소 아쉬운점은 부족해보이는 한글화이다.

실제 NBA 소식에 대해서 더욱 알 수 있게 한 2KTV 영상은 한글자막이 지원되지 않으며, 일부 정보나 텍스들이 한글화가 미흡해보이는 부분이 군데군데 보여 좀더 다듬는 패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케이벤치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출처 : 케이벤치

작성 : 최재연 기자 / yeon120@kbench.com

원문 : http://www.kbench.com/?q=node/18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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