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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 PC 데스크톱 (윈도우)와 맥북프로 (iOS)의 경계를 채워줄 1% 단비 한성 아키티오 노드 eGPU BOX 솔루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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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 PC 데스크톱 (윈도우)와 맥북프로 (iOS)의 경계를 채워줄 1% 단비 한성 아키티오 노드 eGPU BOX 솔루션

미운앙마 2017. 10. 27. 00:25


노트북으로 최신 고사양 게임을 렉없이 상옵으로 쾌적하게 돌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데스크톱과 필적하는 퍼포먼스를 가진 노트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랩탑 유저라면, 특히 맥북 유저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확장성의 제한 때문이다. 맥북프로의 경우 램과 SSD, 그래픽카드가 모두 온보드로 탑재되었기 때문에 고사양의 부품으로 교체할 수가 없어 사실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방법은 맥북프로의 사양별로 나뉘어진 카테고리에 따라 고급형으로 구매하는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고급형의 성능마저도 데스크톱에 비해서는 여전비 부족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맥프로의 인텔 내장 그래픽카드가 제공하는 퍼포먼스의 한계는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2016년에 출시된 맥북프로의 경우 이전 모델에 비해 내장그래픽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긴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톱용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퍼포먼스 대비 성능은 턱없이 낮다. 온보드의 한계 속에서 내 맥북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이 없을까? eGPU BOX를 통해서라면 맥북프로의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eGPU BOX는 썬더볼트 3(Thunderbolt 3)포트를 이용해 맥북과 외부 그래픽카드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기다. 맥북을 eGPU BOX와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고사양 3D게임과 VR게이밍은 물론 무거운 작업을 보다 쾌적하게 할 수 있다. eGPU자체를 사용하는 국내 유저가 많지 않을 뿐더러, 아키티오 노드의 경우 공식적으로 맥OS와 부트캠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윈도우10만 지원한다.) 하지만 일부 해외 맥유저들의 눈물겨운 시행착오를 통해 맥북과 아키티오 노드를 연결에 성공하였다. 이에 용기를 가지고 필자가 직접 맥북프로와 아키티오 노드를 연결하여 테스트 해보았다.


먼저 eGPU박스부터 보자. 아키티오 노드는 40Gbps 속도와 100W 전력을 지원하는 썬더보트 3를 포트(USB C타입 규격)에 연결해 외부 그래픽카드를 맥북에서 인식할 수 있게 설계된 장치이다. 하지만 썬더볼트3지원하는 USB 3.1 Gen2 C타입 케이블로도 연결이 가능하므로 꼭 썬더볼트3 케이블로만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키티오 노드의 내부는 충분한 공간으로 최신 외장 그래픽카드도 수월하게 장착 가능하다. 그래픽카드는 이엠텍 사파이어의 라데온 RX480 레퍼런스 모델, 현재는 단종되었다.


아키티오 노드의 물리적 크기는 428*145*227mm로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 최대크기(320*170mm)의 그래픽카드도 지원한다. 따라서 고사양의 외장그래픽카드도 설치 가능하므로 그래픽카드의 물리적 크기로 인한 호환 여부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다만 모든 그래픽카드를 지원하는게 아니므로 호환 가능한 그래픽카드를 꼭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맥북과 eGPU BOX를 연결할 케이블로는 NOW케이블(이하 나우케이블)을 사용하였다. 나우케이블은 USB 3.1 Gen2 C타입으로 시장에 출시된 동급의 케이블 중에서도 높은 사양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USB3.1 Gen2의 최대 전력 공급이 60W라는 것을 고려할 때, 최대 100W의 전력을 지원하 나우케이블은 썬더볼트3를 완벽히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쉘을 일체형으로 제작하고 24K 금도금으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고성능 외장그래픽카드를 연결하는데 충분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본체에 들어 있는 50cm 케이블 길이보다 긴 100cm (1m) 길이를 가진다.



외장 그래픽카드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필자의 경우 AMD 라데온 RX480으로 연결하였다.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 RX480으로 맥북과 연결성공 사례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파일 출처가 분명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라데온 외장 그래픽카드를 선택했다. (앞서 말했듯이 아키티오 노드가 공식적으로 맥북을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그래픽카드 지원 여부가 불확실하다.)



아키티오 노드 내부에는 자체적으로 400W의 파워를 공급한다. 고성능 외장 그래픽카드 모델 중 하나인 GTX1080 Ti가 250W 정도의 소비전력을 소모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맥북에도 자체 전원을 공급하여 맥북에 별도의 충전 어댑터를 꽂을 필요 없이 eGPU와의 연결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장치 후면부에 손잡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무게와 크기로 인해 휴대성과 이동성은 떨어지는 편이므로 지속적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웠다. 

 

맥북프로의 내장그래픽 Intel Iris Graphics 550


이제 연결을 해보자. 주의해야 할 것은 아키티오 노드를 맥북과 연결하여 이용하기 위해서는 외장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필요하다. 맥북 내장디스플레이에서는 외장그래픽카드를 인식하지 못하기 떄문이다. 하드웨어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소프트웨어 인식만이 남아있다. eGPU와의 물리적 연결만으로도 맥북이 외장그래픽카드를 인식하면 좋으련만 슬프게도 그렇지 않다. 


 

아키티오 노드 펌웨어 업데이트 화면 


맥북 프로 인식 1단계


우선 eGPU를 맥북과 연결하여 먼저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10으로 부팅시켜야 한다. 윈도우10에서 아키티오 노드 최신 펌웨어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그 전에 인텔 썬더볼트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설치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 오류가 생겨 설치 진행이 되지 않는다.)  다음 맥북을 종료시키고 eGPU와 맥북 연결을 해제한다. 


맥북 프로 인식 2단계 


SIP(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비활성화하기 위해 부팅하여 복구모드(커맨드+R키)로 들어가 터미널 프롬프트에 명령어 csrutil disable;reboot 입력한다. 



 


맥북 프로 인식 3단계


다시 eGPU와 외장디스플레이와 맥북을 모두 연결한다.(이때 나우케이블은 맥북 왼쪽에 위치한 포트에 꽂는 것을 추천한다.) 맥북이 정상모드로 재부팅되면 터미널을 열고 다음 명령어를 입력하고 마지막에 암호를 입력하고 return키를 누른다.


curl -o ~/Desktop/automate-eGPU.sh https://raw.githubusercontent.com/goalque/automate-eGPU/master/automate-eGPU.sh


chmod +x ~/Desktop/automate-eGPU.sh


cd ~/Desktop


sudo ./automate-eGPU.sh



 

맥북 프로 인식 4단계 


이제 거의 끝났다. 프로그램을 모두 종료하고 재부팅해야 한다. 재부팅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은 나우케이블을 꽂은 포트 옆에 USB SD카드나 USB 허브등의 물리 장치를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을 겨우 부팅시간과 외장디스플레이 출력 속도가 현저히 늦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부팅 후에는 뽑아도 상관이 없다. )


이제 설정에서 확인해보면 맥북의 내장그래픽카드는 여전히 인텔 Iris 550로 표시되어 있고 외장 디스플레이는 라데온 480X를 인식하고 있다.(표기는 R9 xxx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정상 인식 상태다. 정상으로 표기하는 방법이 있지만 너무 길어져 이번 리뷰기사에는 생략한다.)


맥북 재부팅 후 외장 디스플레이의 외장그래픽카드 인식 성공


이후 모니터 디스플레이 미러링을 설정하면 다음과 같이 외장그래픽카드를 정확히 인식한다. 맥북과 eGPU연결을 해제할 때는 반드시 맥북 전원을 종료한 후 해제해야 한다. 맥북 정상모드 상태에서 케이블을 뽑으면 맥북이 멈춰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세부 성능 리뷰는 다음 리뷰에서 추가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그 기사를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하다. 

 


맥북프로과 eGPU의 만남, 추천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아키티오 노드 자체만으로 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게다가 eGPU 내부에 장착해야 할 외장 그래픽카드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맥북프로에 외장그래픽을 연결하려는 유저라면 고성능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사양의 외장그래픽카드가 필요한 작업을 위해 따로 데스크톱을 구매해야 한다면 상대적으로 eGPU 솔루션이 비용 효율적일 수 있다. 



랩탑과 데스크탑의 경계는 명확하다. 휴대성과 퍼포먼스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울수록 기동성이 극대화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적재적소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작업은 데스크톱에게 양보해야 하는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eGPU BOX스가 맥북과 데스크탑의 경계를 절묘하게 파고들어와 맥북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기존에는 맥북으로 구동할 수 없는 무거운 게임이나 작업을 하기 위해서 데스크톱을 구매하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eGPU로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데스크탑에서만 가능했던 퍼포먼스를 맥북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카페나 학교, 회사 등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맥북으로 작업을 하다가 eGPU 연결만으로 확장된 작업이 가능한 것이다. 데스크톱을 구매하고자 고민하고 있던 맥북 유저라면 eGPU BOX가 완벽한 대안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번 테스트 및 기사를 준비하면서 생각치도 못한 큰 벽에 봉착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맥북 프로에서 사용해야 할 라데온 RX 400 시리즈의 부재이다.  기사를 쓴다고 해서 이를 사용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해당 그래픽카드 신품을 구입할 수 없으니...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라데온 RX 480, 470 시리즈는 단종이 되어 보다 높은 클럭으로 출시된 RX 580, RX 570 이 시장을 이어 받고 있다.  다음 기사에서는 당연히 이 부분들이 추가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므로 애플의 맥북 프로 유저들이여 다음 기사를 기대하시라. 


 

 

 

 

 

 

 

출처 : 브레인박스

작성 : 이원경기자

원문 : https://www.brainbox.co.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6091&pag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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