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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리뷰]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는 정말 쓰레기 일까 아니면 스토리지의 또 다른 발전 일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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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리뷰]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는 정말 쓰레기 일까 아니면 스토리지의 또 다른 발전 일까?

미운앙마 2018. 8. 20. 12:50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는 정말 쓰레기 일까 아니면 스토리지의 또 다른 발전 일까?

 

 

인텔의 옵테인은 이제 16GB 혹은 32GB 용량으로 출시가 되었던 옵테인 메모리에서 보다 광의적인 의미로 브랜드화 하여 인텔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고용량 하드디스크의 캐시 역할을 하는 옵테인 메모리 외에 옵테인 SSD로 명명이 되면서 사실 낸드 플래시 기반의 주변기기들을 모두 통칭 하여 "옵테인" 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인텔의 홈페이지에서 옵테인 관련된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크게 눈에 띄이는 것이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성능 개선 수치 부분이다.

 

 

 

▲ 이 테스트 결과의 기준은 일반 하드디스크를 원 드라이브로 운영체제까지 설치가 되어있는 기준으로 만들어진 듯 했다.

하지만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 하드디스크 하나만 사용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적어도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설치용 SSD 하나와 데이터 저장용 HDD 하나 이렇게 2개 정도의 스토리지는 컴퓨터를 구입할 때 표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 되어 있는 구성일 것이다.

 


또 최근 들어서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는 바로 고용량 SSD의 가격이 너무 나도 저렴해져, 컴퓨터에 SSD 하나만 꼽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라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현재 500GB 제품은 2.5 인치 기준으로 15만원 내외 면 구입이 가능하고 약간 무리해서 1TB 용량의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면 30만원 내외 정도면 충분히 좋은 브랜드의 제품이 구입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낸드 플래시 기반의 스토리지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고장에 속수무책이다 라는 점이다.  즉 실제 사용하던 SSD가 사망하게 되면 안에 내용물을 복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는 이야기 인데 그로 인해 어느 정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는 아직까지도 필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하지만 인텔에서는 옵테인 메모리를 출시하면서 SSD와 하드디스크 사이에 위치한 오묘한 스토리지 저장 보조 장치를 만들었다.  실제 이 제품은 출시가 된지 시간이 지났지만 소비자들은 이 제품에 대한 냉랭한 반응일색이다. 

 


■ 최근 몇 몇 마더보드 제조사 그리고 노트북에 채용되기도?

 


높은 가격으로 해외에서 16GB 용량은 44달러 그리고 32GB 용량을 지닌 제품은 77달러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32GB 대 용량의 제품이 약 7만원 선에 판매가 되고 있다.   이 정도의 가격대에서 보면 동급은 SSD는 약 240~250GB 제품을 하드디스크로 보자면 약 2TB 정도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하지만 기가바이트에서는 몇 몇 마더보드에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 32GB 제품이 포함되어 있는 별도의 모델을 만들어 한시적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 제이씨현에서 수입해서 한정적인 수량만 판매 되어 완판이 되었던  Z370 어로스 게이밍7 -  OP 마더보드 / 전용 M.2 방열판까지도 제공하는 센스를 발휘한 마더보드였다.


사실 이 마더보드가 높은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기존에 많은 숫자가 판매가 되었던 인기 마더보드 였다는 점도 있지만 32GB 용량을 지는 옵테인 메모리가 포함된 가격임에도 불구 하고 기존 게이밍7 마더보드에서 3~4만원 정도 밖에 비싸지 않아 옵테인 메모리가 포함된 이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실제 32GB 용량을 지닌 옵테인 메모리는 중고나라에서 3~4만원 대에 판매가 되고 있다.  몇 몇 중고로 옵테인 메모리를 판매하는 분들이 남겨놓은 판매 글을 보면 정확하게 설치하는 방법을 알고 구입하라고 써 있을 정도로 일반인들이 아직까지 생소한 그리고 학습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저장 보조 장치이다.

 


■ 현재까지 버전업이 되어 달라진 옵테인 메모리 

 


초기 옵테인 메모리는 인텔 칩셋의 레이드 바이오스가 낮은 버전일 때 정말이지 엄청나게 사용하기도 그리고 설치 조차도 할 수 없는 아주 나쁜 물건이었다.  즉, 사용하고 있던 하드디스크의 설치되어 있던 윈도우 10를 새롭게 깔아야 이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것도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옵션까지도  RST 로 수정을 해주어야 만 했다.  하지만 올 해 초반 옵테인 메모리를 적지 않게 크게 변화를 한다.  이는 우선 구형 마더보드의 경우 레이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해야만 했지만 300 시리즈 칩셋에서는 마더보드 제조사에를 이를 미리 수정된 바이오스를 넣어준 덕분에 바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어떻게?  바로 하드디스크에 설치 되어 있는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지 않고 옵테인 메모리를 캐싱 용으로 붙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하나의 하드디스크에서 사용을 하다가 분리를 하여 다른 SATA3 채널에 있는 하드디스케 붙일 수 있도록 달라졌다는 점이다.

 

 

▲ 인텔 RST PREMIUM With Optane Memory 라고 거창하게 이름이 달라졌다. - 기가바이트 Z370 어로스 게이밍7-OP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화면 

이와 같은 변화를 거치면서도 옵테인 메모리가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첫번째가 바로 이 제품의 터무니 없는 가격대이며 두번째가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시 너무 까다롭다는 점일 것이다. 

 


■ 인텔의 "PLUS" 정책은 또 다르다. 

 


사실 플러스 (PLUS) 가 붙게 되면 애플의 힘인지 몰라도 보다 큰 인치수의 스마트폰 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다시 한번 애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동일한 작명 형태로 삼성 그리고 LG 등의 스마트폰도 달라져 가고 있다라는 점이다.  (다른 경쟁사 스마트폰의 네이밍까지도 다르게 만드는 것이 향상 이야기 하는 혁신이 없는 애플이기 보다라는 경쟁사의 혁신을 이끄는 애플 이라고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이 옮지 않을까? 아무튼)

 


인텔에서도 몇 개월 전에 아주 조용하게 그것도 은밀하게 "코어 i5 +. i7 +, i9 +" 새로운 네이밍 및 로고를 만들었다. 

 

 

▲ 이 로고 처음 본 분 많을 듯.. 

인텔에서는 이 새로운 로고를 바로 기존의 8세대 코어 시리즈와 마더보드에 옵테인 메모리 16GB 혹은 32GB와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컴퓨터에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즉 인텔에게 "+" (플러스)는 바로 "옵테인 메모리" 를 의미한다.  (다시 한번 말해 아이폰 처럼 LCD 액정 크기가 커지는 것이 아니다.)

 


이와 더불어 인텔의 "옵테인"은 인텔에서 출시하는 모든 SSD 를 대표할 수 있는 명칭으로 격상시켰다.  즉 인텔의 모든 SSD는 옵테인 브랜드 아래에 하나로 재정리가 되었다.

 


■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 어떻게 바라봐야할 것인가? 

 


이 명제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보기 전에 그 전에 한번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은 바로 SSD가 과연 어떤 용량까지 확장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여러가지 상황적인 팩트로 본다라면 현재 낸드 플래시 기반의 SSD는 1년에서 1년 6개월 사이로 동일한 금액에 2배 정도 커진 용량으로 출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작년의 120GB 대 제품이 8~10만원 가격을 형성하였는데 현재의 경우는 동일한 가격에 약 2배 정도의 용량을 가진 제품이 구입이 가능해졌다.  여기에서 한번 더 생각을 해보면 과연 현재까지 출시된  SSD의 최고 용량은 얼마나 되며 또 가격은 얼마나 되나 하는 부분이다.  우선 간단하게 가격비교 사이트는 다나와에서 삼성 850 EVO 4TB 정도까지가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최고 용량의 제품이었다.

 

 

▲ 삼성 860 EVO SSD, 4TB 정도가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용량과 가격을 갖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140~150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자, 그렇다면 반대로 하드디스크의 최고 용량은 얼마이며 얼마의 가격대로 판매가 되고 있을까?  다시 한번 다나와에 들어가서 이 부분을 확인해 봤다.

 


▲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선택하게 되면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가 아닌 엔터플라이즈용 하드디스크들을 보여주었다.  현재 서버 및 나스에 들어가는 12T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50~60만원 대에 판매가 되고 있다.

 

 

▲ 데스크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용량의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의 바라쿠다 12TB 제품이 차지하였다.  이 하드디스크는 65만원 선이었으며 5년이라는 상당히 큰 보증기간을 갖고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현재 완벽하게 컴퓨터 스토리지를 낸드 기반의 플래시 메모리가 사용된 SSD가 모두를 대체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SSD의 용량과 가격 변화는 급격한 곡선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어느 순간엔 분명히 평행하게 나갈 것으로 예상을 하는데 그 변곡점이 1TB 제품이 될지 아니면 2TB 제품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현재 주력 모델이 256GB 대 SSD가 되는데 약 3년 ~ 5년 정도가 걸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시간 정도가 흘러야 1TB 정도 모델이 주력으로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아무래 눈에 띄이게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SSD 가 대중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가격대비용량" 이라는 이 함수를 낸드 플래시 기반의 SSD가 플래터 기반의 하드디스크를 이길수 없을 것이다.  현재도 그렇치만 미래에서도 말이다.

 


이런 가격, 용량, 성능 이라는 3가지 박자를 모두 맞추어서 그리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무언가 새로운 컴퓨터 주변기기들 만든다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까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그 점에서 본다면 아직 옵테인 메모리는 정확하게 어딘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가 없다.  저렴하지도, 빠르지도 않으며 게다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는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PCIe 2배속 레인을 사용하는 NVMe 1.1 정도의 속도는 낸다.) 아직까지는 인텔 프로세서 기반에서만 사용가능한 "독특한 저장 매체 보조 도구"에 불가하다.

 


브레인박스에서는 이번 기사외에 몇 가지 더 추가적인 옵테인 메모리에 대한 기사를 준비하고 있다.  혹시나 이 메모리에 대하여 궁금하신 부분들이 있다라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최대한 반영해서 기사에 포함시켜보도록 하겠다. 

 

 

 

 

 

출처 : 브레인박스 | 문태환 기자님 (https://www.brainbox.co.kr/news/board.php?bo_table=review&wr_id=7364&page=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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