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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벤치] 인텔의 6코어 전략 성공할까? 8세대 코어 i5-8400 비교 분석ㅣ테스트 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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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벤치] 인텔의 6코어 전략 성공할까? 8세대 코어 i5-8400 비교 분석ㅣ테스트 추가

미운앙마 2017. 10. 22. 17:12

 

 

올 추석은 10일이나 쉴 수 있는 역대급 연휴다.

덕분에 시간에 쫓겨 귀성을 서두르거나 귀성길 정체를 걱정하는 사람도 없고 여유롭게 고향에 머무르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분들이 많다.

얼마 만의 여유인지 최소 1년에 한번 쯤은 이런 휴식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한데 너무 긴 연휴라 그런지 깜박한 것이 있다.

오늘이 바로 인텔이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출시를 약속한 날이라는 것이다.

평소 같으면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소식으로 관련 매체나 커뮤니티가 들썩였겠지만 안타깝게도 올 추석에 그런 반응은 없을 것 같다. 오랜만에 자랑거리가 생긴 인텔 입장에선 아쉬워도 시기가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

그래도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소식을 간절히 기다려 온 분들을 위해 이번 기사를 준비했다.

 

■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무엇이 다른가?

▲ 카비 레이크-S 다이 사진을 180도 회전시켜서 커피 레이크-S 와 비교한 사진,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가 7세대 코어와 다른 점은 6코어 프로세서라는 것이다. 이전에도 익스트림이나 X 계열에는 6코어 프로세서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HEDT가 아닌 일반 데스크탑 플래폼에 6코어가 투입된 건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최초다.

물론, AMD의 8코어 라이젠이 없었다면 6코어가 탄생하지도 않았겠지만 어쨌든 인텔은 2코어를 버리고 4코어와 6코어로만 코어 i3, i5, i7을 구성한 것이 HEDT를 제외한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다.

그럼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에 대한 답은 4+2가 맞는 듯 한데 쉽게 말해 CPU 숫자만 늘린 것이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다.

7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인 코드명 카비 레이크-S에서 4개였던 CPU 코어를 6개로 늘리면서 코어당 2MB가 할당된 L3 캐쉬도 자연스럽게 12MB로 증가된 것이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커피 레이크-S다.

CPU 코어 자체는 이전과 완벽하게 동일하기 때문에 IPC를 개선할 수 있는 요소는 L3 캐쉬 용량 증가가 전부다. 그래서 사실 상 차이가 없다는 것이고 코어당 L3 캐쉬 용량이 1.5MB로 제한된 모델도 있다.

내장 GPU도 마찬가지다. 7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에서 사용한 9.5세대 GT2 그대로다. 이름만 HD 그래픽스에서 UHD 그래픽스로 바꿨을 뿐 동작 속도를 제외한 부분에서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CPU와 GPU, I/O를 연결하는 버스 구조도 그대로다. X 계열에 사용된 메쉬 구조도 아닌 기존 링버스가 그대로 사용됐다. 

변한 부분이 있다면 인텔이 개발한 14nm 공정 중 두 번째 개선판에 해당 되는 14nm++ 공정으로 생산 됐다는 점이다.

인텔은 14nm++ 공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구동 전류가 23~24% 낮아졌고 그 덕분에 52%나 적은 전력만으로 26%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덕분에 CPU코어가 2개나 늘어나고도 일반 데스크탑 플래폼에서 허용하는 TDP 기준을 맞춘 것이 8세대 코어 프로세서라 생각 하는데 만약 이 조차 없었다면 베이스 클럭을 더 낮췄어야 했을 것이다.

 

■ Z370 칩셋만 허용된 인텔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는 7세대와 동일한 소켓을 사용한다. 물리적인 패키지 크기도 37.5mm x 37.5mm로 동일하다.

소켓과 연결되는 핀도 LGA1151로 동일하지만 200 시리즈 칩셋이나 100 시리즈 칩셋에선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없다.

이유는 6코어 프로세서로 만들면서 전원 규격을 변경했기 때문에 물리적인 소켓 규격이 같아도 기존 칩셋 메인보드에선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를 인식할 수도 없고 정상적인 구동도 불가능하다.

오직, Z370 칩셋에서만 모든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4코어가 투입된 코어 i3 라인업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내년 초까지 Z370 칩셋만 공급되기 때문에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려면 메인보드 가격을 고민해야 한다. 메인스트림과 저가 시장에 투입될 H나 Q, B 시리즈는 내년 초에나 출시 한다는 것이 인텔의 로드맵이다.

한때 300 시리즈 칩셋 부터 구현 된다고 알려졌던 내장 WiFi/BT5와 USB 3.1 Gen2도 내년 초 출시될 진짜 300 시리즈 칩셋부터 제공된다. 인텔이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를 소개하며 강조한 40개(CPU 16개 + PCH 24개)의 PCI Express x3.0 Lane도 마찬가지니 참고 바란다.

 

■ 최저가 6코어 프로세서 코어 i5-8400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 6코어 프로세서는 4개가 전부다. 총 6개 모델 중 코어 i3로 투입되는 4코어 모델 2개를 제외한 나머지 4개가 모두 6코어다.

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코어 i5로 투입된 8400이다.

코어 i5-8400은 6코어 모델 중 유일하게 베이스 클럭이 2.8GHz다. 나머지 모델은 전부 3GHz 이상으로 구동되고 터보 부스트 클럭도 최고 4.7GHz까지 올라간다.

아무래도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보니 상위 모델과 차이를 두기 위해 베이스 클럭을 3GHz 이하로 낮출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터보 부스트가 동작하면 최고 4GHz까지 동작한다. 6코어 동작 시 실제 속도는 더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3GHz대 후반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텔 프로세서를 대표하는 하이퍼 스레딩(HT) 기술도 빠졌다. 그래서 6코어로 6개의 쓰레드만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코어 i5-8400이다.

L3 캐쉬는 코어 당 1.5MB가 적용됐다. 풀 스펙 모델들만 2MB를 적용하고 가격 조정이 필요한 모델들은 1.5MB로 제한한 것이다. 6코어 중에서도 막내 모델이다 보니 1.5MB로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운명 였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위해 꼭 필요한 배수 조절은 K스큐가 아니다 보니 제외됐다. BCLK 오버클럭도 막혀 있기 때문에 배수 조절이 가능한 코어 i5-8600K를 선택해야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가격은 인텔 발표 기준 182달러(1000개 기준)라서 우리 돈 21만원대나 22만원대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 코어 i5-8400 성능을 알아보기에 앞서..

필자는 8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도 6코어 모델로써 가장 가격이 저렴한 코어 i5-8400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아무래도 가성비를 판단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인 만큼 코어 i5-8400의 성능을 가장 궁금해 할 것으로 판단 되는데 이를 위해 몇 가지 기준을 정리했다.

일단, 코어 i5-8400의 경쟁 제품은 라이젠 5 1500X다. 가격 기준으로 라이젠 5 1500X가 7달러 더 비싸다. AMD가 가격을 내린다면 달라지겠지만 기사를 작성하는 9월 29일 기준으론 변동이 없다.

그래서 첫 번째로 코어 i5-8400의 성능을 라이젠 5 1500X와 비교해 선택 기준을 정리했다.

두 번째로 비교한 것은 라이젠 5 1600이다. 라이젠 5 1600은 37달러나 비싸지만 AMD가 가격을 내린다면 코어 i5-8400와 경쟁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제품이다. 둘 다 6코어라는 공통점도 있고 하니 코어 i5-8400와 라이젠 5 1600의 차이도 알아 봤다.

마지막으로 비교한 것은 코어 i7-7700K다. 코어 i7-7700K은 HEDT를 제외한 7세대 최상위 프로세서지만 코어 i5-8400은 6코어라서 코어 i7-7700K 사용자들도 6코어 최하위 모델과의 성능 차이가 궁금할 것이다.

결과에 따라 코어 i7-7700K을 포기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차이도 확인해 봤다.

필자가 테스트한 모든 자료는 ASUS TUF Z370-PRO 게이밍 메인보드와 ASUS 막시무스 IX 코드 메인보드, ASUS PRIME X370-PRO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메모리는 DDR4 2133 16GB 삼성 메모리 2개로 듀얼 채널을 구성했다.

그래픽카드는 GTX 1080 Ti다. 마지막으로 운영체제는 최신 업데이트가 모두 적용된 윈도우10 RS2를 사용했다.

 

■ 코어 i5-8400, 라이젠 5 1500X와 승부한 결과는?

코어 i5-8400은 6코어 CPU고 라이젠 5 1500X는 4코어 CPU다. 거기다 IPC도 인텔이 앞서 있으니 모든 면에서 코어 i5-8400가 좋아 보일 것이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했다. 코어 i5-8400를 직접 테스트해 보기 전까지 말이다.

 

 

 

이하 생략된 원문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확인 바랍니다.

 

출처 : 케이벤치 | 이우용 기자 / guygun@kbench.com

http://www.kbench.com/?q=node/18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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